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상반기 8건…건수 줄고 금액 늘어

올 상반기 기술 수출 8건으로 총 계약 규모 4조6558억원↑...전년 比 60.4% 증가
선급금 총 3361억원으로 총 계약 대비 비율 7.2%, 지난 3년 평균 대비 1%p 증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17 05:59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낭보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대비 수출 건수는 감소했지만 총 규모 및 선급금이 증가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성장을 증명했다.

16일 메디파나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각사 홈페이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맺은 기술 수출계약은 총 8건으로, 총 계약 규모는 4조6558억원(비공개 1건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기술 수출 12건, 2조9029억원 대비 수출 건수는 3분의 2로 감소했으나 계약 규모는 60.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이뤄진 기술수출을 살펴보면 계약 규모를 비공개한 넥스아이를 제외한 7건 중 6건이 총 규모가 4000억원 이상으로 평균 금액은 6651억원이었다. 그 중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기술수출과 HK이노엔·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 등 3사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 기술수출은 그 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뤄진 기술수출 12건 중 비공개 4건을 제외한 8건과 비교 시 건별 계약 규모에서 차이가 컸다. 지난해 상반기에 체결된 수출계약 8건(비공개 4건 제외)을 살펴보면 계약 규모는 평균 3629억원으로 4000억원 이상 규모 계약은 4건이었다. 1조원을 넘는 계약은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고분자 기반 약물 전달체 기술 ‘BDDS’ 기술 수출 1건이었다.

올 상반기 기술수출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규모와 함께 선급금 비율·금액이 증가한 점이다. 기술수출 계약에서 임상 실패 등의 이유로 진전이 없으면 추가 마일스톤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기술 수출 8건을 살펴보면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총 3361억원으로 총 계약 대비 선급금 비율은 7.2%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PBMA FOCUS'에 발표한 지난 3년(2021~2023년)간 총 계약 대비 선급금 비율 6.13%과 비교하면 약 1%p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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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2024.07.17 09:42:21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제2의 노보노디스크 꿈꾼다~요요 부작용없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국내2a상(임상기간12주)글로벌제약 사기술이전 동시추진, 메디카코리아제약사(비만약생산공장신축) 자회사편입, 임상비용충당위해 자회사 엠아이텍 3000억 매각협상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9061624282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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