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메리놀병원 및 부산성모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합리적 보상 근거 마련 위한 의료비용조사 패널병원 참여 업무협약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7-30 13:18

(왼쪽부터) 메리놀병원 김태익 병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 부산성모병원 구수권 병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어제(29일) 부산성모병원(부산 남구 용호로)에서 부산가톨릭의료원(의료원장 김윤태 신부) 산하 메리놀병원(병원장 김태익) 및 부산성모병원(병원장 구수권)과 합리적 보상근거 마련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메리놀병원장, 부산성모병원장, 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상호발전 및 협력을 도모했다.

협력사항은 ▲합리적 수가 개선을 위한 의료비용자료 수집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위한 정보 마련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등으로 두 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의 의료비용조사 패널병원에 참여하여 공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가톨릭의료원 소속 의료기관인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은 지역 내 대표적인 가톨릭 의료기관이다. 양 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의 의료비용조사 패널병원에 참여하여, 합리적 수가정책 수립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놀병원 김태익 원장은 "의료비용조사 사업에 관심이 많다. 의료현장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의료비용조사 사업이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성모병원 구수권 원장은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의 의료비용조사 참여로 지역의료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 의료기관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현 시점에서 필수의료 위기, 지역의료 공백이 보건의료정책의 가장 큰 화두"라고 강조하며 "의료비용조사를 통한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수가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보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2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 의료비용조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조사 대상 패널병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료비용조사의 대상을 전국 병·의원으로 범위를 넓혀 패널병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종합병원 2개소를 추가 확보하면서 패널병원의 대표성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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