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내 점안제 입지 확대…R&D·생산 투자 뒷받침

'큐알론점안액' 등 점안제 매출, 최근 3년간 증가 흐름 이어져
국제약품 매출서 점안제 비중 늘어…올해 상반기에 약 27.1%
'레바아이점안액' 등 신제품 출시로 매출 및 비중 확대 뒷받침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 준공…위탁생산 벗어나 수급 관리 안정화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8-21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제약품 전체 매출에서 점안제 입지가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 출시, 연구개발(R&D), 점안제 생산라인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점안제 영향력 확대를 끌어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국제약품 올해 상반기 점안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가량 늘어난 약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약품 점안제 매출은 2021년 204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으로 최근 3년간 매년 비교적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점안제 매출 증가 흐름 배경엔 각결막 상피 장애 및 건성안 치료에 쓰이는 '큐알론점안액'(히알루론산나트륨) 품목군 등 매출 확대가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이 회사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큐알론점안액 품목군 매출은 2021년 122억원부터 지난해 200억원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엔 해당 품목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가량 증가한 약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점안제가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점안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4%p 늘어난 27.1%로 나타났다.

이 회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점안제 비중은 약 25.6%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p 증가했다. 점안제 연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국제약품은 이같은 변화를 위해 점안제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에 힘썼다. 2022년 이 회사는 '브로아이점안액'(브롬페낙나트륨수화물), '알레파타딘점안액0.7%'(올로파타딘염산염) 등 품목을 시장에 선보였다.

당시 국제약품은 두 제품이 각각 안검염, 공막염 등 수술 후 발생하는 염증 치료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에 쓰인다며, 제품 출시를 통해 안과질환 제품 라인업 강화하고 안과질환 전문 기업으로 영역을 확고히 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엔 다회용·일회용 '레바아이점안액2%'(레바미피드)도 발매했다. 레바아이점안액은 국제약품이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규제기관 허가 승인을 받은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국제약품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제품을 7년 동안 개발했다. 자체 특허인 레바미피드 가용화 방법을 통해 현탁액에서 나타난 이물감, 자극감 등 단점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뮤신 분비 촉진을 통한 눈물막 안정화 작용과 항염증 효과로, 각막 및 결막 염증을 동반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에 쓰인다고 부연했다. 2022년 식약처는 레바아이점안액을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 각결막 상피 장애 개선 용도로 허가한 바 있다.
국제약품은 제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2020년에 110억원을 투자해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연간 최대 7000~1억관이 넘는 일회용 점안제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1년에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일회용 점안제 자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위탁생산과 달리 자체 생산 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봤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도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제품 수급 불안정, 신제품 출시 지연 등 제약이 있었다. 자체 생산 설비를 구축으로 안과영역에서 시장 확대 및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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