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약대 90학번 동기회, 졸업 30주년 기념 모교 발전기금 쾌척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9-30 17:16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90학번 동기회(홍실 외 30명)가 마음을 모아 총 3000만원을 약학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졸업 30주년을 맞는 기수들이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아 '모교 방문의 날'에 전달하는 것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이번 약학대학 발전기금 기부식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경희대학교 본관 213호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최희섭 행·재정부총장, 임동순 약학대학장, 김동근 약학대학 동문회장과 홍실, 채주병, 정창인 약학대학 90학번 동기회 대표, 이경태, 김지운 약학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약학대학 동문들의 꾸준한 모교사랑 덕분에 인증평가 대응을 잘 할 수 있었고, 학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내년 2025년은 약학대학이 70주년을 맞는 만큼 약학대학 발전에 학교도 더욱 힘쓰겠다. 앞으로도 동문님들의 건승과, 사회적 성과를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동순 약학대학장은 "그동안 보내주신 뜻깊은 동문회 발전기금은 약학대학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했고 앞으로도 사용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다. 또한, 내년 약학대학 70주년을 잘 준비해 전체 약학대학 교수진, 학생, 동문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문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모금에 1,000만원을 쾌척한 90학번 대표 홍실 동문은 "졸업 후 처음으로 모교를 방문하게 됐다. 선배들부터 내려온 전통 덕분에 흩어져 있던 동기들과 연락이 닿게 됐는데, 모두가 흔쾌히 모교발전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동참해 이렇게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근 동문회장은 "1978학년도부터 13년째 내려오는 졸업30주년 기념 모교 발전기금 기부는 첫째, 각자 생업에 바빠 연락이 끊어졌던 동기들이 서로 다시 뭉치는 계기가 되고, 둘째, 발전기금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좋아지며, 셋째, 전체 약학대학 동문회도 더 활발해지고 단단해지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 좋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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