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조규홍 장관 "대체조제 활성화…약가 인상 등 조만간 확정"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이슈 다뤄
조 장관 "거버넌스 법제화, 모니터링 등 여러 방안 강구 중"
서영석 의원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소홀히 할 수 없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0-23 12:19

(사진 왼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대해 "대체조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기 위해 거버넌스 법제화, 모니터링, 약가 인상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기에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조 장관은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체조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성분명 처방에 대한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된다"며 복지부 장관 생각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서 의원은 "최근 6개월간 전문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 품절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개국 약사) 100%가 있다고 대답했다"면서 "약품군별로는 호흡기계 25%, 소염 해열진통제 22%, 항생제 16%, 소화제 11% 등에서 수급 불안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은 23%가 제약회사의 생산 및 공급 미비가 지적됐고, 공급 및 유통체계 미비 18%, 수요 예측 및 약과 등 대응책 미비 17%, 수급 불안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병원의 과도한 처방 17% 등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회 및 정부 대응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불만족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이것에 대한 대책을 묻는 말에 63%가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사후 통보 간소화 방안이 21%, INN 국제 일반명 표기가 10%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제가 우려하는 것은 소아의약품이나 또 필수의약품 다빈도 의약품에서 수급 불안정이 생기면,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다고 보기에, 이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보기

[국감] 의약품 수급 불안 지적 나와…대책 필요성↑

[국감] 의약품 수급 불안 지적 나와…대책 필요성↑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의약품 국제일반명(INN), 성분명 처방을 수급 불안정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서 의원은 "그동안 많이 논의됐던 제너릭 의약품을 INN 제품명으로 도입을 하든가 아니면 의사가 처방을 할 때 성분명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이제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피력했다. 이같은 제언이 나온 건 의약품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서 의

올해 국감서 '수급불안정 문제'에 '성분명 처방'까지 논의될까

올해 국감서 '수급불안정 문제'에 '성분명 처방'까지 논의될까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와 함께 성분명 처방 문제까지 다뤄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원준 보건의료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졌던 차담회를 통해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 관련 사안을 진단했다.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가장 먼저 최근 중점 해결과제로 논의되고 있는 수급불안정 문제를 지목했다. 최근 약국가에서는 일부 의약품 수급이 적절하게 되지 않고 있어 약을 제대로 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

의약품 수급 안정화 필요성↑…정부 "제도 개선 검토"

의약품 수급 안정화 필요성↑…정부 "제도 개선 검토"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 관련 제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가 26일 '제약산업 육성 및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학계와 제약업계에서 나온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밝혀서다. 이종혁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네릭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게 의약품 주권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제네릭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날 이 교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제네릭은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비롯해 건강보험 재정 및 환자 본인부담금 절감, 환자 치료 접근성 확대, 산업 발전 및 부

"보건 안보 위해 의약품 수급 안정화 필요"

"보건 안보 위해 의약품 수급 안정화 필요"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제약업계를 비롯해 약업계와 국회에서 제네릭 중요성, 의약품 처방 제한 등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제언이 나오고 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제약산업 육성 및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국내 완제의약품 자급률을 언급하며, 제네릭이 의약품 공급망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노연홍 회장은 "다른 선진국이 의약품 공급 불안 문제를 경험한 시기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약 70% 완제의약품 자급률로 국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다"면서 "제네릭

약사회, 수급 불안정 의약품 5품목 25일부터 균등 공급 신청 접수

약사회, 수급 불안정 의약품 5품목 25일부터 균등 공급 신청 접수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부광약품에서 생산하는 의약품 중 수급 불안정 현상이 심각한 5품목에 대한 균등공급을 25일부터 신청받는다. 약사회는 최근 수급 불안정 현상이 심각한 부광약품의 5품목에 대해 의약품유통협회의 협조를 통해 약국 균등 공급을 진행하기로 하고 25일 오전 회원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약국당 배정 수량은 ▲훼로바유정 - 200정 1병 ▲액시마정 - 200정 1병 ▲메티마졸 5mg - 100정 2병 ▲씬지로이드정 0.05mg - 100정 3병 ▲씬지로이드정 0.1mg - 100정 2병이며, 5품목을 한꺼번에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