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첫 '매출 1000억' 넘을까…'순환기' 등 성장 도드라져

3분기 누적 매출 799억원, 전년 比 47.2% ↑…지난해 연매출 800억원 근접
순환기 3분기 누적 매출 240억원, 전년比 57.6% 성장…항생제, 118.7% ↑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1-26 05:53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최근 3년간 가파른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위더스제약이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회사가 주력하는 '순환기' 제품군이 도드라진 성장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02억원 대비 37.0% 성장했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은 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543억원 대비 47.2% 성장했으며, 이는 전년도 연매출 801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최근 수년간 기록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같은 외형 성장은 회사가 주력 품목인 순환기계 의약품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과 관련이 있다.

매출 중요도에 따라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소화기용제 ▲항생제 ▲기타 처방의약품 등 다섯 가지로 분류 후 ▲CMO 부문까지 매출 성장을 살펴보면 소화기, 기타 처방의약품, CMO 등이 26~29%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 주력 품목인 '순환기용제'는 3분기 누적 매출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성장했으며, '항생제'는 누적 매출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항생제 분야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반등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순환기계 의약품은 본래 회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품목들로 항상 매출의 25~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며 "최근 일부 품목들이 위탁에서 자사생산으로 전환되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순환기계 제품 외 '포시진정', '포시메트서방정' 등 당뇨병용제의 자사전환도 추진 중이다. '포시진정'은 2020년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삼천당제약 화성 제1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다가 지난 10월 품목허가를 취하한 바 있다.

'포시메트서방정'은 2022년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풍림무약 화성 제1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다가 2023년 10월 품목허가를 취하했다. 해당 품목들은 각각 자사전환을 위한 임상 1상을 준비 중(포시메트서방정)이거나 완료(포시진정)한 상태다.

이는 "순환기 품목 외 매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자사전환을 통해 수익성 개선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 대비 8.9%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가 올해 판매관리비로 지출한 금액이 3분기 누적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283억원 대비 64.9%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회사 매출원가율이 감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위더스제약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원가율은 35.25%로 전년 동기 39.25% 대비 4.00%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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