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합병 통해 '엑소좀·화상' 치료제 시장 도전

"새로운 매출 사업 및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28 17:06

강스템바이오텍은 28일 관계사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와 소규모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합병을 통해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및 오가노이드 등 파이프라인에 추가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재생의료 사업추진 ▲반려동물의약품 개발 ▲화상치료제 개발 등 엑소좀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화상 치료제는 지난 7월 호주로부터 1/2a상 임상시험계획(CTN, 국내 IND와 동일)을 승인 받아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엑소좀 재생의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GMP센터에 대해 '특정세포가공물 제조 인정 신청'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어, 일본 재생의료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첨생법 개정안에 따라 재생의료사업의 범주에서 사업 진출이 가능하며, 특히 규제자유특구의 경우 환자 수요는 높고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엑소좀 활용 임상 연구와 치료가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매출 실현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엑소좀 기반 동물용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증가와 노령화에 따라 재생 효과가 강력한 엑소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수의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 기업과 동물의약품 시장진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빠른 시간 내 동물의약품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소좀 기반 화상치료제 'PMS-101' 상업화도 추진한다. PMS-101은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추출해 세포 성장, 재생 및 항염 기능을 강화한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피부조직 재생 효과가 미사용군 대비 45%, 현재 시판 치료제 대비 23% 증가하는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임상계획수립 단계부터 현지 전문의들의 자문과 검토를 통해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호주 1/2a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PMS-101 임상시험은 치료 효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화상 질환 특성과 임상 전문인력으로 타 치료제 대비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빠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엑소좀 사업화를 기회로 삼아 연간 10~20억원 가량 예상되는 초기 임상시험 비용 충당은 물론 당사의 주요 수익창출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기일은 내년 3월 5일이다. 합병 비율은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1주당 강스템바이오텍 20.7989731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며, 합병가액은 253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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