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지원 나서는 의료계…서울시醫-서울의대 비대위 참여

민주당 보건의료특위 주관, 서울시醫- 서울의대 비대위 동참
"촛불시민 의료지원 유의미…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걷겠다"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2-12 11:37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진료지원에 나선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의료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지원은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요청으로 시작됐다. 강청희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은 지난 9일 SNS에 보건의료특위 주관 의료지원 업무 자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이 같은 요청에 따라 의료지원단을 구성,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의료지원에 나선다. 내과의사 1명과 외과의사 1명이 상주하며 시민과 경찰 건강·안전을 돌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차원에서도 의약품과 진료물품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서울시의사회가 촛불시민을 위한 의료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사회는 항상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걷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도 의료지원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경 의협 회장 후보는 지난 11일 SNS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의료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온 국민이 동참하는 시국에 의협회장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내 처지가 안타깝다. 동참하지 않는 의협이 역사에 남을까 두렵다"면서 "다행히 어제 낮에는 서울시의사회가, 밤에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의료지원을 결의해 한시름 놓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여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민주당 보건의료특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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