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설 연휴 전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해야"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1-08 11:38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 또한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이동과 만남이 잦은 설 연휴 전까지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8일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49주 7.3명에서 52주 73.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신규입원환자는 49주 64명에서 52주 111명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 후 높은 면역 형성 능력이 확인된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신속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코로나19 백신 또한 최근 '24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재차 발표한 내용에서도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KP.3, XEC 등 변이에 면역 형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돼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JN.1 계열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권고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접종 기관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가 상이할 수 있어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유선 확인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이 많고 집단활동이 활발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들과 안전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 등고위험군은설 연휴 전 미리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시기를 적극 당부드리고, 고위험군의 보호자와 자녀분들께서도 접종을 챙겨 주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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