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한국건강관리협회, C형간염 치료 활성화 협력키로

진단-치료 연계 활성화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올해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 맞춰 관리 강화 기반 마련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1-17 15:15

(사진설명) 대한간학회 김윤준 이사장(오른쪽)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협회장(왼쪽)이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간학회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6일 'C형간염 항체 양성자 진단-치료연계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만 56세 C형간염 국가 검진이 도입되면서 C형간염 항체 양성자들이 C형간염 바이러스 확진 검사(HCV-RNA 검사)를 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중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및 문자를 통해 HCV-RNA 검사를 안내하고, HCV-RNA 양성 시 치료를 받도록 관련 교육자료를 간학회로부터 받아 환자들에게 제공한다.

간학회는 ▲C형간염 전화 안내문, 문자, 교육 자료 개발 ▲간학회 일반인 전용 홈페이지 내 교육자료 업데이트 및 지역 내 간염 전문가 검색 서비스 개발 ▲C형간염 관련 최신 정보 업데이트 ▲한국의학연구소 자문 등을 맡는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간학회는 검진을 실시하는 여러 기관과 지역사회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C형간염 관련 최신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교육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간학회 김윤준 이사장은 "올해부터 C형간염은 국가검진에 포함돼, C형간염 진단과 함께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C형간염은 진행이 느리지만,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위중한 질병으로 이행되고, 감염인이 자신도 모르게 주변에 전파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형간염은 2-3개월 비교적 짧은 기간 먹는 약으로 치료해 완치될 수 있어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C형간염 항체 양성자들이 적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나아가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KAHP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협회장은 "대한간학회의 C형간염 퇴치를 위한 로드맵을 우리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동참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C형간염 환자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환자들이 두려움을 갖지 않고 치료받음으로써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만 56세(2025년 기준 1969년생)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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