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우간다와 손잡고 암 관리 역량강화 나선다

우간다 보건부 등 4개 기관이 암 관리 협력 MOU 체결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3-05 09:18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우간다 보건부, 우간다 암연구소(UCI),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우간다 국가 암 관리 및 역량 강화를 위한 4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암 관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우간다의 암 예방과 치료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MOU 체결식은 2025년 2월 28일(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개최되었으며, 국립암센터 김열 대외협력실장, 우간다 보건부 차관 다이애나 앳와인(Diana Atwine), 우간다 암연구소 소장 잭슨 오렘(Jackson Orem),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하일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간다 국가 암 관리사업 수행 인력 교육 및 훈련 ▲암 연구 협력 ▲우간다 정부의 국가 암 관리사업 수립 및 실행 협력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2016년부터 우간다 암연구소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우간다 학생 6명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들 중 2명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이종욱 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모두 우간다 암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서 연수를 받은 우간다 의료진 15명 중 13명도 이종욱 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았다. 2025년에는 우간다 학생 1명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적 교류를 통해 우간다의 암 관리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MOU 체결에 앞서, 우간다 보건부 및 암연구소 대표단은 2025년 2월 25일 국립암센터를 방문하여 국가암데이터센터, 검진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유방암센터 외래, 호스피스 병동 등 주요 부서를 둘러보며 한국의 암 관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이 양국 간 암 연구 및 치료 협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우간다의 암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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