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지속형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 급여 적용

매일 경구제 복용서 연 6회 투약으로 치료 횟수 줄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01 09:56

한국GSK(한국법인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자사의 장기 지속형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주사 치료제인 보카브리아주(카보테그라비르 600mg)+레캄비스주사(릴피비린 900mg) 병용요법이 HIV-1 감염 치료에 대해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
 
보카브리아주+레캄비스주사 병용요법은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치료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요법으로 승인 받았으며, 건강보험 급여 기준도 이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보카브리아주+레캄비스주사 병용요법은 최초의 장기 지속형 HIV 주사 치료제다. 매일 복용해야 했던 기존 경구제 대비 매 2개월 마다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투약 횟수를 줄이며 치료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보카브리아주+레캄비스주사 병용요법은 개시 요법인 첫 2개월 동안 1개월 주기로 투여한 이후, 유지요법으로 2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면 된다. 이로써 기존 매일 치료제를 복용해야 했던 HIV 감염인들의 투약 횟수는 연간 6회로 줄어들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전문의는 "경구제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우수하지만 매일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 HIV 감염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특히 이런 대상자에서 순응도 저하로 인한 치료 및 전파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감소시키고 무엇보다도 약제를 매일 복용하는데 따르는 스트레스 및 삶의 질 저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최초의 FDA 승인 돌루테그라비르 기반의 2제 요법 경구제 도바토에 이어 최초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보카브리아주 및 레캄비스주사까지, GSK는 HIV 치료 패러다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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