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구득 위한 4자 협약

기증자 예우 강화와 신속한 대응 등 '현장 중심 시스템' 기대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4-16 14:50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은 지난 15일 오후 3시 본원 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공공조직은행과 함께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및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뇌사자의 장기와 인체조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구득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 및 조직 기증의 통합적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을 비롯해 창원한마음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주종우 교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과장, 한국공공조직은행 이형훈 은행장이 참석하는 등 총 22명이 자리를 함께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네 기관은 뇌사장기기증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그리고 장기와 인체조직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무 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 절차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증 과정 전반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장에서는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증자 예우와 보호자 안내 역시 체계적으로 강화될 수 있어, 기증의 가치가 온전히 전달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은 "이번 협약은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이 실질적이고 의미 있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생명 나눔의 책임을 다하며, 전문성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창원한마음병원은 경남권역 내 장기 및 조직 기증의 중심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네 기관은 향후 실무자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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