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마지노선과 엔스프링
흔히 '최후의 보루'란 의미로 많이 쓰이는 마지노선. 하지만 유래는 정반대다. 마지노선은 프랑스가 1930년대 국경 최전방에서 외세 침공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했다. 1차 세계대전에서 펼쳐진 서부전선이 참호전 형태로 전개됐기 때문이다. 즉, 마지노선은 사실 '최후'가 아닌 '최선'을 위한 방어체계인 셈이다. 물론 독일군이 마지노선이 아닌 벨기에 국경을 우회하면서 프랑스는 점령 당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전선을 벨기에 지역으로 국한시키면서 그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마지노선 얘기를 꺼낸 이유는 로슈 '엔스프링' 급여화 때문이
최성훈 기자23.12.04 06:00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신약 '엔스프링' 건보급여 적용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자사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NMOSD) 치료제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 중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2번(최근 1년 이내 1번 포함)의 증상 재발이 있는 경우다. 또 리툭시맙(Rituximab) 주사제의 급여기준에 적합해 3개월 이상 해당 약제를 투여했음에도 증상 재발이 있거나 부작용으로 투여를
최성훈 기자23.12.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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