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치매 환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필수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치매 극복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 연장과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는 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2023년 국내 기준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은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치매 환자는 105만 2,97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봉선 기자24.09.20 10:55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암 전이 진단에 자동 초음파 유용성 확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영상의학과 김선미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 검사인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암의 겨드랑이(액와부) 림프절 전이 진단에 유용한 검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여성 암 환자 중 약 21.5%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이 93.8%에 달할 만큼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유방촬영술(유방 X
이정수 기자24.09.19 09:39
주요 장기 위협하는 '종격동 종양'…검진으로 조기 진단 필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빈 공간을 뜻한다. 해부학적으로는 양측 폐를 나누는 조직과 기관을 칭하는 용어로 가슴 안쪽 공간의 폐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한다. 이런 종격동에 물혹이나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인 암이 발생하는 것을 종격동 종양이라고 한다. 가슴 정중앙 부위에 위치한 면역계통 기관인 흉선에 생기는 흉선암의 경우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5년 생존율이 30~50%로 예후가 좋지 않다. 종격동은 심장을 기준으로 앞쪽의 전(前)종격동, 뒤쪽의 후(後)종격동, 이들 사이의 중(中)종격동으로 나뉜다. 종격동
이정수 기자24.09.19 09:26
"방사선 노출 줄이자"…업계, 저선량 영상진단 기술 몰두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영상진단기기 업계가 저선량 영상진단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환자와 의료기관 관련 종사자들의 연간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한 높은 영상 품질 구현을 위해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상진단기기 제조사들은 최근 영상의학 검사에 수반되는 의료 방사선 피폭량 관리를 위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들이 저선량에 목메는 까닭은 최근 방사선 피폭량 증가세와 맞물려있다. 우리나라 국민 방사선 피폭량은 지속 증가 추세다. 보건산업 기술 발전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영상의학 검사가
최성훈 기자24.09.13 11:58
젠큐릭스, ESMO 2024서 간암 조기진단 검사 연구 발표
젠큐릭스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4 유럽종양학회(ESMO 2024)서 간암 조기 진단을 위한 새로운 분자유전학적 검사법인 'HEPA eDX'의 유효성 입증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HEPA eDX는 간암 환자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순환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 ctDNA)에서 메틸화된 바이오마커를 검출해 간암을 진단하는 디지털 PCR 기반 유전자 검사법이다. 이 검사법은 1만례 이상의 조직 및 혈액 검체에서 암 특이적 메틸화 패턴을 분석해 간암 진단에 적합한 유전자 바이오
최성훈 기자24.09.11 18:30
명지병원 송용상 교수팀, 난소암 항암제 내성 진단법 개발
명지병원은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팀이 난소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을 예측해 실질적 치료로 연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난소암 항암제 내성 진단법(Ovarian Cancer Assay)'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항암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재발이나 전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환자마다 다른 항암제 내성을 예측해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적의 약물선택으로 치료효과는 높이고 비용은 절감하는 등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 기대된다. 항암제 내성 예측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요법인 1차 보조화학요법을 대상
이정수 기자24.09.11 17:36
류나영 교수, 수두증 새로운 진단·치료법 개발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신경과 류나영 교수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상압 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의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류나영 교수 연구팀(한양대학교 ERICA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실 김성권 교수 연구팀 공동연구)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 우수연구 과제에 선정돼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4년간 9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정상압 수두증은 뇌와
조후현 기자24.09.11 09:57
딥바이오, 로슈진단 병리 AI 플랫폼에 공급계약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 진단 기업인 딥바이오(대표 김선우)는 자사의 전립선암 분석 AI 알고리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로슈진단의 네비파이(navify) 디지털 병리 플랫폼에 통합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딥바이오는 이번 로슈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디지털 병리학 역량을 강화하고,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필두로 향후 종합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딥바이오 알고리즘이 기존 로슈 네비파이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새로운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도
최성훈 기자24.09.11 08:11
가톨릭중앙의료원, 치매 진단 음성 기반 인공지능 개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고태훈 교수, 김동민 교수 연구팀이 한글과 영어에 모두 대응이 가능한 음성 기반 치매 분류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환자 인지장애 정도 분류를 위한 음성 기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경우, 언어의 종류별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언어의 종류별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셋 수집에 한계가 존재하고, 다수의 개별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한글과 영어 음성 데이터셋을 활용해, 두 언어 모두 높은 수준으로 경도인지장애군과 치매군을 분류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조후현 기자24.09.10 15:51
루닛, 로슈진단 디지털 병리 플랫폼 '네비파이'에 AI 솔루션 통합
루닛(대표 서범석)은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로슈(Roche)의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의 '네비파이 디지털 병리(Navify Digital Pathology, 이하 네비파이)' 플랫폼에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을 통합한다고 10일 밝혔다. 로슈가 디지털 병리분석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루닛의 AI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비파이는 병리학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조직 슬라이드 디지털화부터 AI 기반 분석까지 병리학 전반의 워크플로우(Wor
최성훈 기자24.09.10 08:21
클라우드 기반 화상진단지원 AI '캐디' FDA 승인
올림푸스 산하 英 오딘 메디컬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영국 오딘 메디컬의 내시경 화상진단 지원시스템이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올림푸스는 6일 산하의 오딘 메디컬이 개발한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내시경 시스템인 '캐디'(CADDIE)가 FDA의 승인을 취득했으며 대장의 암과 폴립 등 병변우려가 있는 정확한 검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ADDIE는 대장내시경 검사화상을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암 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을 의사에 경고한다. 의사는 그 부분을 확인해 의학적인 판단에
이정희 기자24.09.09 09:47
동성제약, '포노젠'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 IND 접수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의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 제목은 암 진단용으로 추가 개발한 '복강 내 위암의 복막 전이 진단을 위한 광역학 진단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포노젠의 복막암 진단 효과는 지난해 열린 국제복막암학회(PSOGI)와 올해 초 진행된 세계 3대 암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연구 성과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난치암인 복막암은 수술 전 CT 스캔과
최인환 기자24.09.09 09:08
CJ바이오사이언스, 서울대병원과 감염진단 공동연구 계약 체결
CJ 바이오사이언스가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박완범 교수)·신장내과(김용철 교수)와 감염진단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기존의 미생물 검사 방식으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복잡성 복강내 감염', '다낭성 콩팥병(ADPKD)에서의 낭종 감염' 등의 질병을 대상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차별화된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력으로 병원균 판별·항생제 감수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정보가 실질적으로
최봉선 기자24.09.09 08:48
에이비온-딥바이오, AI 기반 동반진단 및 임상개발 협력
에이비온과 딥바이오가 AI 기술을 암 진단 서비스 및 암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ABN401) 등 자사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체외진단과 동반진단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딥바이오는 AI 기반의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면역조직화학(IHC) 판독서비스'를 에이비온 신약 개발 및 임상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0년부터 본 협업을 위한 논의를 이어 왔으며 에이비온이 병용임상에 착수하면서 이를 공식화했다. 최준영 에이비온 부사장은 "
최성훈 기자24.09.06 12:02
태변으로 소화관·심잘질환 진단 활용 기대
日 연구팀, 새 검사법 개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신생아가 태어나서 처음 배출한 대변을 소화관과 심장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신생아가 처음 배출한 대변을 해석한 결과 선천성 소화관과 심장 등 질환의 유무에 따라 단백질의 종류와 양이 다른 것으로 확인하고,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법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생후 최초의 대변은 '태변'으로 불리며 산모의 뱃속에 있을 때 만
이정희 기자24.09.02 11:14
일루미나 체외진단용 키트 FDA 승인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루미나의 체외진단용 키트인 'TruSight Oncology Comprehensive 검사'가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500종 이상의 유전자를 프로파일링할 수 있는 체외진단키트는 면역종양학 바이오마커와 고형종양에서 임상적으로 실용적인 바이오마커를 밝힘에 따라 표적치료의 선택사항을 늘리고 임상시험 등록으로 이어지는 정밀종양학을 촉진한다는 목적이 있다. FDA의 승인을 취득한 이 검사는 신경영양형 티로신수용체키나제(NTRK) 유전자 융합에 대한 바이엘의 '비트락비'나 RET 융합을 수반
이정희 기자24.08.29 09:37
혈액으로 조기 췌장암 진단 AI 개발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혈액에 포함된 짧은 리보핵산(RNA)인 마이크로RNA를 이용해 인공지능(AI)의 기계학습에 의해 극초기인 0기 단계를 포함한 조기 췌장암을 발견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기존 췌장암 검사보다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췌장암은 초기에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워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기단계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면 치료효과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212명과 건강한 사
이정희 기자24.08.29 09:09
"엠폭스 비상사태"…국내 진단업계 관련 PCR 개발 박차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분자진단 업계가 신속 대응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관련 연구용 검사시약을 내놓으면서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폭스 감염 사례 수는 1만5600건 이상 보고되며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서도 최근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26일 기준 11명이다. 다만 국내 발생 유전형은 모두 기존 바이러스
최성훈 기자24.08.29 05:56
젠큐릭스, 히타치하이테크와 암 분자 진단 사업 협업 개시
젠큐릭스와 일본 히타치하이테크(Hitachi High-Tech Corporation)는 암 분자 진단 사업에 관한 협력을 시작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따라 젠큐릭스가 보유한 암 영역에서의 핵심 바이오마커 선정, 분자 진단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경험과 히타치하이테크가 오랜 기간 쌓아온 체외 진단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제조에 대한 경험 및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암 분자 진단용 검사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사업 실현성에 대해 검토하는 Feasibility Study(이하 'FS')를 실시해 지난 6월 FS 계약에서
최인환 기자24.08.28 14:23
비엘팜텍 자회사, 이란에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 공급
비엘팜텍의 자회사인 비엘사이언스가 이란 테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수입유통 전문기업인 3D메드코(Medco)와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의 이란 지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이란 내 비독점적 총판 계약을 체결한 3D메드코(Medco)는 이란 테헤란 소재의 의료기기 제조/수입 유통 전문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수술도구 및 소모품, 과학모형(수술교재) 등을 수입해 이란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가인테스트' 계약으로 부인과 및 여성질환 관련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가인테스트'는 세계 최
최봉선 기자24.08.27 09:46
메디파나 핫 클릭 기사
1
"장기말 주제에, 건방진 것들"…의협 부회장 막말 논란
2
유한화학, 유한양행 API 생산기지…매출↑·인프라 투자 지속
3
'간호법' 갈길 멀어…"업무범위·책임소재 등 조율 쉽지 않을 것"
4
의약품유통업계 "일방적 유통 마진 인하 통보…파트너십 실종"
5
사업 호조로 HK이노엔 영업이익률↑…두 자릿수 회복하나
6
P-CAB 시장확대 여력 충분…'보신티' 제네릭 개발도 이어져
7
政, 비급여 진료비 분석결과 첫 공개…정형외과가 28% 차지
8
면역항암제 '임핀지' ESMO 2024 계기로 한층 도약한다
9
[제약공시 책갈피] 9월 3주차 - 유한양행·한국유니온제약 外
10
김형식 대한약학회장 후보 "학회 운영 주도 및 소통 능력에 강점"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