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근이영양증` 치료제 복지부 과제 선정

희귀유전성 근육병 신약 후보 물질‥2년간 12.7억 지원 통해 개발에 탄력 기대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5-12-16 18:55

㈜바이오리더스(대표이사 성문희·김상석)는 서울삼성병원 이지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하는 `듀센형 근디스트로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 지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서울삼성병원 이지훈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결과의 가치를 인정받아 정부 과제에 선정됐다. 바이오리더스는 금번 과제선정으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기술인 `MucoMaxTM`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약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ucoMaxTM` 기술은 면역항암제 개발이 가능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로 항체치료제 대체 기술로도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 공동 연구팀은 본 과제를 통해 2017년까지 후보물질의 비임상 효력연구 및 독성연구 등을 거쳐 임상 1/2a상 승인까지 진행하게 된다.
 
근이영양증 질병의 80~85%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유형인 듀센형 근이영양증은 근세포막 구성성분의 유전자 결손에 의해 근육세포가 파괴되어 환자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세포 손실이 점점 진행되는 질환으로 출생 남아 중 3,500명 당 한명 꼴로 발병하며, 주로 3~4세경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대부분 20대 전반에 사망에 이르게 되고 25세 이후까지 생존할 확률이 20~25%로 생존율이 상당히 낮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듀센형 근이영양증은 전체 사례의 70%가 보균자인 모계에 의해서 남아에게 유전되는 성염색체 열성 유전형으로 보균자인 모계의 자녀 중 남아 50%에서 근육장애가 발견되고 여아 50%가 보균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희귀유전성 근육병이지만,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이다.
 
현재 바이오리더스는 `MucoMaxTM` 기술을 활용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에 의해 발병되는 자궁경부전암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6년 초 임상 2a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바이오리더스 성문희 대표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MucoMaxTM` 기술의 유효성 입증을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질병의 면역치료제 및 신약 개발로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한국의 바이오벤처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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