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많은 폐암 발병 영향 유전자 발견

면역반응 등 관여 6개 유전자의 미세한 차이가 발병에 관여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6-08-10 09:56

日 연구팀, 검진 등으로 조기발견 가능성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여성이나 비흡연자에 많은 타입의 폐암 발병위험을 결정하는 6개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연구소 게놈생물학연구분야 연구팀은 폐암에 걸리기 쉬운 사람을 예측해 검진 등으로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폐암은 일본에서만 연간 약 7만명이 사망하고 암 부위별로 가장 다발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일본인 폐암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비흡연자나 여성, 젊은 사람의 발병도 많은 'EGFR'이라는 유전자 변이에 따른 선암에 주목했다.
 
이 타입의 암환자 3173명과 암을 발병하지 않은 1만5158명의 전 유전정보를 비교한 결과 면역반응 등에 관여하는 6개 유전자의 미세한 차이가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개의 유전자 가운데 하나에 차이가 있으면 쉽게 발병할 확률이 1.19~1.42배에 이르고 여러 유전자에 차이가 있으면 위험이 한층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폐암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 많은 타입으로, 흡연과의 관련성이 비교적 약하고 효과적인 예방법도 없는 실정이다.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 대해 젊을 때부터 검진을 받도록 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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