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출하 보고 82%, 묶음번호는 85% 부착

의약품 일련번호 출하 보고, 참여한 기관은 1달만 98% 참여
이덕규 부장 "오류시 카카오톡 접수로 즉각 해결"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9-09 15:16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의약품 일련번호 출하시 보고하는 제도가 제약사에 한해 의무 시행된지 1달만에 80%가 넘는 참여율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2016년 7월부터 의무 시행된 제약사 '의약품 일련번호 출하 시 보고'에 대해 한 달간 모니터링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의약품 일련번호는 전문의약품의 최소 유통단위에 부착하는 고유한 번호로, 전문의약품 중 수액류, 방사성의약품 등 일부 의약품은 일련번호 부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일련번호 모니터링 기간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1개월 간)까지 공급내역 보고자료로, 일련번호 보고 대상 제약사 262업체 중 256업체(98%)가 참여했다.
 

보고하지 않은 제약사 6곳(2%)은 현재 일련번호 보고 시스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련번호를 보고해야 하는 의약품은 122만건인데, 이중 84%인 103만건이 일련번호를 보고했고, 출하시 보고(1일 이내)한 의약품은 100만건으로 82%였다.
 
원활한 의약품 유통을 위해 포장박스(물류단위)에 부착하는 고유 식별번호인 '묶음번호(어그리제이션)' 부착까지 완료해 보고한 곳은 제약사 262곳 중 222업체(85%)에 달했다.
 
◆ 카톡 옐로아이디 운영.."즉각적으로 오류 파악할 것"
 
한편 일련번호 출하시 보고를 운영하면서 제약사들의 가장 많은 문의는 리딩시 '오류'가 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기자단담회에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이덕규 부장은 "리딩시에 오류가 난다는 얘기가 있어서 에러가 났을 때,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보내면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련번호에 참여하지 않는 곳이나 보고율 저조한 곳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해서 추가적인 컨설팅이나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심평원 이경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도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보고율이 낮거나, 참여하지 않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업체 맞춤형 컨설팅을 하겠다"며 "오는 2017년 7월 1일 의무 시행되는 도매업체에 대해서도 일련번호 보고 준비 상황을 파악해 빠른 기간 내에 의약품유통업계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고민은 중소도매업체라는 입장이다.
 
이 부장은 "지난 8월부터 중소도매업체 대상으로 167군데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75%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내년 7월까지 준비 못한 25% 정도 업체에 제도 관련 준비상황을 파악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적인 지원 외에, 소프트웨어업체 등을 매달 찾아서 업무처리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면서 "제약사 등에 편의처리, 묶음번호 협조 등을 매달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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