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지카 감염여성 소두증 출산율 10%

임신초기 감염 땐 발병률 15%로 상승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7-04-06 10:05

CDC 조사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임신중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10%가 소두증 등 선천적 이상을 일으킨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해 미국에서 임신중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여성 250명에서 태어난 아기의 약 10%인 24명이 소두증 등 선천적 이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임신초기인 3개월 안에 감염되면 소두증 발생률은 15%로 상승했다.
 
CDC는 "이는 지카바이러스의 위협을 재차 제시하는 데이터"라고 설명하고, 바이러스를 매개로 하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을 앞두고 한층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실시됐다. CDC는 확인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44개주에서 1000명 가량의 임산부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에 다녀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카바이러스는 성교로도 감염된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여성은 8주, 남성은 6개월간 성교를 금지하도록 CDC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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