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식의약 컨설팅 그룹 출범… 식약처 고위직 출신 대거 합류

3월 5일 설립 예정… 강봉한 대표 "식의약 통합컨설팅 체계 구축 목표"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8-01-22 12:00

식약처 출신 고위직들이 대거 합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식의약 컨설팅 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식약처 고위공무원 출신을 중심으로 한 식의약 컨설팅 그룹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 그룹은 식약처 출신 공무원 뿐 아니라 국내 유명 컨설팅 회사와 변호사·회계사·변리사·공정거래 전문가 등 30여 명으로 공동 설립된다.
 
제품 개발부터 시판 후 관리까지 모든 식의약 민원, 허가, 법제, 규제, 행정처분 등과 관련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식의약 통합컨설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컨설팅 그룹의 사무실은 오송 식약처 인근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재 법인 설립 등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컨설팅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식의약 컨설팅 그룹의 설립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강봉한 강&장 행정사무소 대표
대표이사에는 강봉한 현 강&장 행정사무소 대표가 맡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강 대표는 식약처에서 의료기기안전국장과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 8월 명예퇴직을 통해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지난해 명예퇴직으로 공직을 떠난 김광호 전 식약처 대전지방청장과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홍성화 전 식약처 의료제품연구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의약품 분야에서는 인천재능대학교 초빙교수인 김인규 전 식약처 경인지방청장, 씨엘팜 고문인 이승훈 전 식약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메디팁 상무인 임화경 전 식약처 의약품심사부 연구관 등이 참여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이해광 전 식약처 의료기기부장과 민혜경 전 식약처 의료기기심사부 연구관 등이, 식품 분야에서는 임성기 전 식약청 부이사장, 신형수 전 식약처 부이사관, 홍영표 전 식약처 부이사관, 송인환 전 식약처 부이사관, 김종신 다온C&F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법률은 전 식약처 특별수사기확관을 역임한 민경철 법무법인 중부로 대표변호사, 특허는 전 특허청 부이사관이었던 김재왕 참신한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세무회계는 전 한국철도공사 세무회계팀장을 맡았던 최재혁 회계법인 공명 공인회계사, 공정거래는 전 공정위 대구사무소장을 맡았던 장장이 현 공정거래행정사무소 대표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문으로는 장병원 전 식약처 차장을 비롯해 고계인 전 식약청 식품안전국장, 장성재 전 식약청 의약품평가부장, 김대현 전 국회 사무차장, 박용주 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강영철 전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등 굵직한 업무를 맡아왔던 인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강봉한 대표는 메디파나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존에도 국내에 컨설팅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단편적인 부분을 맡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종합적으로 하기 어려웠던 것을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국내 식의약업체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불합리한 제도·규제를 개선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각종 법제, 특허, 세무회계, 공정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도 연계해 식의약 업체의 든든한 동반자, 믿음직한 멘토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을 모은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다 동의한 상태"라며 "아직은 준비하는 단계로 법인 설립 등기를 준비하고 있고 유동적인 부분이 있다. 2월 중순 완전히 확정해서 3월 5일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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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2018.01.29 11:35:58

    전관예우 백ㅎㆍ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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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2018.01.25 07:45:47

    외형은 화려해 보이지만 식약처 출신 고위직이라고 다 전문가는 아닌데 왠지 식약처 행정이 부담을 느낄 거대한 압력단체로 느껴집니다.. 현직에서도 높은 자리에 올랐고 많이 누렸을텐데 이익을 위해 후배들에게 그러진 않겠죠..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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