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성과…상업화 연결될까

CTAD서 아두카누맙·GV-1001 임상 결과 발표…성공적 결과에 기대감=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19-12-06 12:11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linical trials of Alzheimer’s Disease, CTAD)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관련 임상시험의 성공적 결과가 전해지면서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젠은 미국 현지시각 5일 CTAD에서 아두카누맙의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아두카누맙은 EMERGE와 ENGAGE 두 건의 임상을 진행했으며, 1차 평가변수는 CDR-SB(임상치매평가척도)였다.
 
EMERGE 임상의 경우 78주간 관찰한 결과 고용량 투여군의 CDR-SB 평균변화량 보정치는 1.35점, 저용량 투여군은 1.48점, 위약투여군은 1.74점으로 고용량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2차 평가변수인 MMSE(간이정신상태검사)와 ADAS-Cog13(알츠하이머 인지기능평가검사)에서도 고용량 투여군만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NGAGE 임상의 경우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 1차 및 2차 평가변수에서 임상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젠은 FDA에 아두카누맙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약 FDA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알츠하이머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젬백스앤카엘 GV1001의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국내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SIB(중증장애점수)가 GV1001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것으로, 도네페질 단독 투여군의 경우 SIB 점수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GV1001 1.12mg 투여군에서는 0.12점이 감소하는데 그쳐 탁월한 개선 효과를 보였던 것.
 
젬백스는 이러한 결과를 기초로 다음 단계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으로, 임상3상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거둘 경우 상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