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지대병원, 리노베이션 완료… 진료 재개

내달부터 건강검진센터·여성암회복기센터 단계적 운영 예정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1-05 10:10


강남을지대학교병원이 2년여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진료를 재개했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을지대병원이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단계적 진료개시 및 운영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강남을지대병원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호텔급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33개 병실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5층은 전체를 피부관리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룸, 사계정원 등 편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5일 현재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전문의 외래 진료가 진행 중이며,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어 처방에 따른 물리치료도 가능하다.

내달부터는 차례로 ▲건강검진센터와 ▲여성암회복기센터 등 두 개의 특성화센터를 구축해 유관 의료기관과 함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문을 여는 건강검진센터는 모든 진료 프로세스가 개인 맞춤형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검진 후에는 노원과 의정부, 대전 등 을지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에서 빠른 수술 및 추적관리 등의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

오는 3월 2일부터 이용 가능한 여성암회복기센터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수술 후 회복기가 필요한 여성 암환자 대상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또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유기농 식단과 심신 회복을 돕기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 강남권에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인 '화석박물관(올드스토리뮤지엄)'은 연내 개관한다. 화석박물관은 을지재단이 문화 및 역사 향유와 교육적 목적으로 공룡과 암모나이트, 자연사 원석, 천연광물 등의 다양한 화석을 전시했다. 관람료 이익금은 매년 12월 불우 난치병 환자의 치료비 및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윤병우 의료원장은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센터별로 단계적 운영을 시행 중"이라며 "탄탄한 을지대학교의료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다 안락한 진료환경에서 환자에게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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