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500억 투자유치 성공으로 대규모 임상자금 확보

3자배정 유상증자 111억…자금력 바탕으로 상업화 박차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8-17 09:55

압타바이오가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압타바이오는 임상 비용을 위한 운영자금과 타법인주식취득 목적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CPS)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우선주(CPS)는 111억 원, 전환사채(CB)는 389억 원 규모로 조달한다. 투자유치 자금 중 400억원은 임상시험을 위한 운영자금, 나머지 100억원은 타법인주식 취득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자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 CPS(전환우선주) 규모가 111억원인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전환우선주(CPS)발행이 전무한 상황에서 110억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전환우선주(CPS)로 투자 받은 점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환우선주(CPS)는 TS인베스트먼트 30억 원, KB인베스트먼트 24억 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15억 원, 신한벤처투자 15억 원, 이앤인베스트먼트 15억 원 및 SL인베스트먼트 12억 원으로 6개 기관 대상 111억 원을 발행한다. 

전환사채(CB)는 무림캐피탈 120억 원, TS인베스트먼트 70억 원, KB인베스트먼트 56억 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35억 원, 신한벤처투자 35억 원, 이앤인베스트먼트 35억 원 등 8개 기관 대상으로 389억 원을 발행한다. 해당 전환사채(CB)는 80억 원 규모의 발행회사 콜옵션(매도청구권) 외 특약사항이 추가되었다. 

발행일 1년 이후 매 2개월 산술평균주가가 전환가액 대비 60% 이상 상승하였을 경우, 발행회사가 전환사채 총금액의 40%까지 전환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어 발행회사에 유리한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이번 투자 유치는 대규모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빠른 사업화를 추진해 기술 및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하여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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