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적 영향, 2024년까지 약 14조 달러 손실

팬데믹 전환 단계‥ 불확실성 대응·손실 최소화 필요
WHO, 감염병 대응 진행…관리 비용·예방 접종 등 도전과제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8-31 11:45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2일차를 맞았다.

이날 백신 포럼에서 신진호 WHO소속 WPRO 박사는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 종료에 따른 장기적 관리체제로의 전환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신 박사는 코로나19의 고점이 지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WHO 같은 경우 유해성과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규제당국의 경우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 박사 본인은 아직 인터팬데믹 단계라고 생각하기에 중간 정도의 입장을 가진다고 전했다.

이어 신 박사는 팬데믹 전환 단계에서 제기되는 아젠다와 혁신, 코로나19 관련 도전과제 등의 세부 주제를 말했다. 

신 박사는 지난 2022년 G20에서 팬데믹이 보건 분야를 넘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경제학자들의 의견을 인용했다. 특히, 경제적 영향의 경우 2024년까지 약 14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이며, 팬데믹 사태로 경제적 빈곤 상태에 들어선 인구 조사 비율 조사에서 여성이 54%를 차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백신 정책의 경제 정책화를 의미하며, 예방 접종 규모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가 미래 팬데믹 사태에 잘 대처할 수 있다면 이러한 경제적 손실은 점차 줄여나갈 수 있을 거라 주장했다.

이 외에도 신 박사는 팬데믹 시기에 일어난 혁신과 협력에 대해 말했다.

신 박사는 코로나 당시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목적 중심적으로 정책을 진행해 왔고, 이는 변혁적인 결과 및 이해 당사자들의 협업을 불러올 수 있지만, 다른 가치를 지닌 사람들에게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신 박사는 팬데믹과 같은 상황이 다시 발발했을 때,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과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신 박사는 팬데믹이 여러 측면에서 나쁜 영향을 미쳤지만, 한편으로는 진단기기와 치료제, 온라인데이터 공유, 표준 가이드라인, 디지털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신 박사는 코로나19 관련 남은 도전과제에 있어, 여전히 관리 비용이 높다는 점과 임산부·소아 예방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 잠재적 감염 가능 인구의 증가 가능성 및 코로나19의 변이 가능성을 말했다.

이러한 점에 있어 신 박사는 WHO가 감영병 대응에 취약한 국가를 돕는 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험 평가와 질병 경향에 관한 모델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BC 둘째 날인 31일에는 백신 포럼 외에도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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