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 장기지속형 HIV 예방제 유럽 승인

'아프레튜드' 고위험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HIV-1 감염위험 경감 목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9-21 08:5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장기지속형 HIV 예방제 '아프레튜드'(Apretude, cabotegravir)가 유럽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화이자, 시오노기의 합작회사인 비브 헬스케어는 20일 유럽 집행위원회(EC)가 아프레튜드를 체중이 35kg 이상인 고위험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HIV-1 감염위험을 줄일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해마다 약 10만명이 HIV로 진단되고 있어 아프레튜드가 HIV 감염예방에 대한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승인은 아프레튜드의 예방제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2건의 다국가 공동 2b/3상 임상시험(HPTN083시험과 HPTN084시험)을 근거로 이루어졌다. 아프레튜드는 연간 6회 투여로 각각 임상시험에서 매일 복용할 필요가 있는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FTC/TDF)에 비해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레튜드는 유럽연합(EU)에서 승인된 최초의 장기지속형 HIV 예방제로, 이미 미국과 호주, 남아프리카 등에서는 승인을 취득했으며 그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승인신청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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