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안전원, 마약중독 치료 전문의 천영훈 병원장 초청 강연

'마약중독에 대한 이해와 예방·재활의 필요성'…마약류 오남용 경각심 제고 기대

허** 기자 (sk***@medi****.com)2023-10-05 19:06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이하 의약품안전원)은 5일 마약중독 치료 전문의인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을 초청해 '마약중독에 대한 이해와 예방·재활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약중독치료 권위자인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마약중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국내 소수 전문의 중 한 명으로, 2007년부터 인천참사랑병원장으로 일하면서 보건복지부 지정 마약중독자 전문치료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 서울고등검찰청·인천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 위원과 국무총리산하 마약류대책협의회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마약 퇴치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대통령 표창을, 2021년에는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 날 초청 특강에서 천 병원장은 ▲국내 마약류 중독의 실태 ▲약물 중독과 재발의 원인 ▲치료・재활의 중요성 등을 다뤘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강연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 등 의료용 마약류를 통한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천 병원장은 "의료용 마약류는 다이어트,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나, 의존성이 높아 중단이 어렵고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불안 환각 등 금단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어 위험한 수준"이라며, "마약류 안전사용과 의료용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등)에 대한 전문가·일반인 교육을 강화하고, 오남용 예방 노력 및 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재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의약품안전원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최근 마약중독자 및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가운데 마약류의 위험성과 안전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약류 오남용의 경각심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정완 원장은 "우리나라 마약중독 치료 최고 권위자이시자, 오남용 예방에 힘써주시는 천영훈 원장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의약품안전원도 식약처와 함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6억5천 건 이상의 마약류 취급내역 빅데이터를 토대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불법사용 차단 등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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