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제제, 라인업 추가로 경쟁 확대

유나이티드제약 기존 개량신약 용량 절반 줄여 품목 허가…위수탁도 진행
영진약품·한국파마·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3개 회사 제품군 시장서 경쟁

허** 기자 (sk***@medi****.com)2023-10-19 12:08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제제 간의 경쟁 역시 심화되는 모습이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현황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8일 라베미니정(라베프로잘+탄산수소나트륨)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이와함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생산하는 한국바이오켐제약의 라베하프정, 한림제약의 라베츠탑정10/400mg도 함께 허가됐다.

이같은 허가가 눈에 띄는 점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작된 PPI+제산제 조합 중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라인업이 다시금 확대됐다는 점이다.

이미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 한림제약은 동일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기존 20/800mg 용량에서 이를 절반으로 줄인 새로운 용량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

현재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제제의 경우 이번에 허가를 받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외에도 영진약품, 한국파마 등에서도 허가와 함께 위수탁사업도 진행 중이다.

영진약품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환인제약이 합류한 상태이고, 한국파마의 경우 대웅바이오, 메디카코리아, 다산제약이 함께하고 있다.

제품을 보면 영진약품의 경우 10/500mg과 20/500mg 두 개 용량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파마의 경우 20/800mg 용량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기존에 보유한 품목 외 추가적인 용량을 확보하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경우 여전히 PPI(프로톤펌프억제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HK이노엔의 '케이캡(테고프라잔)'을 시작으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이 성장하며, P-CAB 제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PI제제의 경우 제산제를 추가하는 조합을 내놓으며, PPI제제의 단점을 극복하는 종근당의 에소듀오 등의 제품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이에 PPI+제산제 조합 중 하나인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제제 역시 동일 조합은 물론 다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의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새로운 용량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도전이 성공할지 역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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