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 직듀오서방정 제네릭 시장…10월 이탈 가속화

풍림무약 제조 제네릭만 이탈 지속…지난해도 15개 품목 이탈
10월에만 7개 품목 취하…올해 초 생동 등 자사 전환 움직임도

허** 기자 (sk***@medi****.com)2023-10-24 11:5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 속에 대거 허가가 이어졌던 직듀오서방정 제네릭의 이탈이 다시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23일 '직듀오서방정' 제네릭 일부 품목이 자진 취하됐다.

해당 품목은 넥스팜코리아 플로가듀오서방정10/500mg과 일양약품의 '일양다파메서방정10/500mg 이다.

특히 이번 취하가 눈에 띄는 것은 10월 들어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계열 복합제 직듀오서방정의 제네릭의 취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동일한 제조사의 품목이라는 점이다.

이들 품목은 HK이노엔과 동일한 처방 및 동일한 제조방법으로 전 공정을 풍림무약에 위탁한 것들이다.

또한 이미 지난해에도 해당 제조사 품목들이 15개 품목 이탈한 상황에서 올해 10월 다시 취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에는 바이넥스의 다메트서방정10/500mg, 16일에는 케이에스제약의 케이듀오서방정10/500mg, 17일에는 국제약품의 포시디시엠서방정10/500mg, 18일에는 한국프라임제약의 포글리메트서방정10/500mg, 19일에는 위더스제약의 포시메트서방정10/500mg 등이 자진 취하됐다.

이는 결국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일부 품목을 미리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다른 용량과 달리 10/500mg 용량의 경우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는 것.

이와함께 풍림무약에서 제조하는 품목들을 보유했던 기업들이 지난해 취하와 함께 자체적이 준비 역시 나선 것도 주목된다.

이미 올해 초 국제약품과 마더스제약 등이 생동을 진행하며, 직접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이처럼 대규모 허가 속에 일부 이탈과 생산을 위한 준비가 이어지는 만큼, 시장에서 남은 품목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