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트너링 나선 국내 제약·바이오…'대세는 CDMO'

삼바·롯바, 신규 바이오 플랜트 건설 계획 소개…고객 수주 박차
SK팜테코, 합성·바이오 의약품 장점 앞세워…혁신 부문 최종 후보
프레스티지바이오, 3년내 전체 공장 풀가동 목표…"힘찬 질주 시작"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0-30 06:07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2023 CPHI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CDMO 수주 행보가 이어졌다.

글로벌 의약품 박람회 '2023 CPHI Worldwide(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가 26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스페인 '피라 바로셀로나 그란 비아(Fira Barcelona Gran Via)'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에서 26일까지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총 150여개 국가에서 4만7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2023 CPHI에는 70개 이상의 국내 기관·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 및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CDMO 수주 행보였다.

올해 첫 분기 매출 1조를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유한양행, GC녹십자, JW홀딩스, 한미약품 등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CDMO 고객 확보에 나섰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제5공장 및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섰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미 5공장에 대한 선수주를 받는 중임과 동시에 향후 ADC 생산시설 및 6~8공장의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SK팜테코는 이번 행사에서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포트폴리오를 지닌 CDMO라는 장점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무엇보다 해당 기업의 '합성원료의약품 연속공정 기술'은 올해 CPHI 파마 어워드 혁신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인수를 완료한 미국 시큐러스 공장과 ADC 기술 플랫폼 조성 계획, 건설 계획 중인 송도 바이오 플랜트의 소개를 통해 적극적 CDMO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완공한 1~4공장의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고객 확보로 향후 3년 이내에 전체 공장을 풀가동 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 지난달 MOU를 체결한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와의 구체적 계약 및 협력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곧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B.D.(Business Development)센터 전무이사는 "CDMO 시장에서 생한능력, 제조, 경험, 품질, 보증, 가격경쟁력은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이제 당사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스타팅 라인에서 힘찬 질주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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