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안내·검체배송 AI 로봇 시범운영

안내에 클로이 가이드봇, 배송에 클로이 서브봇 활용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1-06 15:43

조선대병원은 지난달 2일부터 한달간 LG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시범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 이용 안내, 기념 사진 촬영, 홍보 사이니지 역할을 담당하는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은 3관 로비에서 시범 운영했다.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은 3관 로비 층과 지하 1층 간을 오가는 곳에서 응급 검체 운송을 담당했다.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돼 안내, 보안, 광고 등의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공항, 백화점, 전시관, 식당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병원 환경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된 바 없다.

조선대병원은 3관 로비에서 실증 운영을 통해 효과성, 유효성 및 안정성 등에 대해 증명하고자 했다.

아울러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은 정해진 시간내에 정해진 구간을 반복 순환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응급 검체를 운송했다.

특히 이동 경로 간 자동문 뿐만 아니라,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병원 로비 엘리베이터와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무인 자율 주행을 통한 층간 이동을 현실화 했고, 이를 위해 조선대병원은 전용 5G LTE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시설에도 투자했다.

조용진 보건의료사업팀장(정형외과 교수)은 "클로이 가이드봇이 스마트병원 이미지에 잘 맞는 최첨단 사이니지임이 분명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병원 환경에 더욱 적합한 형태의 가이드봇 임무와 역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과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미래 의료 시스템을 지역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아낌 없는 투자와 시설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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