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스위스 T3 최대 5억800만 달러에 인수

박테리아 이용 항암제 'T3P-Y058-739' 확보…1상 임상 중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1-23 12:03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22일 면역항암제 개발회사인 스위스 T3 파마슈티컬스를 최대 5억8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T3 파마슈티컬스는 복통 등을 일으키는 예르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Yersinia enterocolitica)라는 박테리아를 활용하면 여러 면역조절단백질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약물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세포와 종양 미세환경에 직접 전달할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포트폴리오가 강화되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T3가 개발 중인 후보로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항암제 'T3P-Y058-739'가 대표적이며, 현재 국소종양에 직접 주사하는 1상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바젤대의 연구로 탄생한 T3P-Y058-739는 살아있는 박테리아 전달체를 고형 종양에 축적시켜 잘 자라도록 최적화하고 치료단백질을 생성·전달하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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