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비만증 치료제 개발 카못 인수 합의

최대 31억달러 규모…비만증 및 당뇨병 후보물질 3종 확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2-05 09:14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스위스 로슈는 4일 미국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최대 3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시장규모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비만증 치료제에 대한 압도적인 수요로 평가액은 지난 5월 12억5000만달러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인수로 로슈는 카못이 개발 중인 비만증 및 당뇨병 후보물질 3종을 손에 넣게 됨에 따라 유럽에서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증 치료제 '위고비'의 성공으로 유럽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합의로 로슈는 우선 27억불을 지불하고 후보물질이 미리 설정된 목표를 달성한 경우 카못의 투자자가 최대 4억달러를 받게 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뿐만 아니라 일라이 릴리도 비만증 치료제 '젭바운드'를 판매하고 있다. 카못의 후보물질은 아직 개발 초기단계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비만증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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