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역량 강화' 식약처,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협력

WHO와 공동으로 제9차 아시아 인포산 국제회의 개최
RASFF에 위해식품 상세정보 열람 권한 요청 등 협의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3-12-06 10:05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시아 국가와 식품안전 정보를 교류하고, 식품안전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6일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제9차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를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포산은 2004년 WHO/FAO가 국제식품안전 비상사태에 신속한 정보교류 및 위해식품 확산방지를 위해 설립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인포산 주요 참여국, 세계보건기구 인포산 사무국, 유엔식량농업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25개국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현장 대면과 실시간 화상 소통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식약처는 유럽 식품·사료신속경보시스템(RASFF)가 유럽 회원국에게 공유하는 위해식품 상세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권한을 요청하는 등 RASFF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했다. RASFF 관계자는 6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RASFF 운영체계, 정보 수집·관리 등을 발표한다.

박희라 식약처 위해정보과장은 인포산 관련 ‘한국의 경험과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분야 글로벌 공통과제 해결과 규제조화 도모를 위해 식약처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식품 규제기관장급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를 소개했다. 수입식품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검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자심사24 등 한국의 식품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WHO INFOSAN 사무국은 인포산 역할 강화를 위한 내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식품안전 사고에 대한 대응 활동, 식품안전관리 강화 사례 등 올해 인포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신속한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해식품 발생 상황을 가정해 각국 위기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훈련 종료 후 국가별 대응절차와 방식에 대해 토론했다.

식약처는 아시아 인포산 국제회의를 계기로 식품안전 사고 위기대응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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