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비만증 치료제 '젭바운드' 美 판매 실시

오는 2024년 매출액 약 20억달러…'위고비'와 경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2-07 10:11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는 5일 최근 승인된 비만증 치료제 '젭바운드'가 미국 약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FDA의 승인을 취득한 젭바운드의 정가는 한 달에 1059.87달러. 급여대상에 포함되는 환자는 한 달에 25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급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환자는 55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비만증 치료제 시장은 2020년 말까지 1000억달러 전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젭바운드의 매출액이 오는 2024년 약 20억달러, 경쟁제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매출액은 약 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수용체 작용제에 속하며, 식욕을 억제해 공복을 느낄 떄까지의 시간을 연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젭바운드는 후기 임상시험에서 피험자의 체중을 평균 20%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고비는 임상시험에서 체중감소 효과가 평균 15%였다. 위고비의 정가는 한 달에 1349달러이다.

젭바운드는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된 '마운자로'와 동일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마운자로는 2022년 출시된 이래 적응증이 아닌 감량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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