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주 간담회 실시…중증·응급 강화 필요성 공감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2-08 10:36

보건복지부는 7일 오후 2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제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보건복지부는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강준 의료보장혁신과장이 참석했으며, 제주는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김우정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조애숙 서귀포의료원 관리부장, 박형근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강호진 제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제주 지역 의료현장의 실태와 애로사항에 대해 제주도민, 지역 보건의료인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애숙 서귀포의료원 관리부장은 "제주 지역은 필수의료 분야 인력이 전반적으로 모두 부족하고, 특히 서귀포의 경우 종합병원은 서귀포의료원이 유일하다"며 "중증, 응급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도 종종 발생하곤 하는 만큼 국립병원과의 연계협력 및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호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특히 서귀포지역의 경우 시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관련 의료인력 확충 등이 절실한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 노력이 뒷받침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책패키지 수립 과정에서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필수의료 혁신방안이 지역의 보건의료 현장에 안착되고 체감될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 후 제주지역 의료현장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8일 제주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 제주의 의료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제주지역 보건의약단체장 간담회,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현황 점검, 서귀포보건소 현장방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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