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정보 제공'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 성분 확대

기존 38개 성분에 클래리트로마이신 등 28개 추가
동일·유사 계열 의약품 노출로 인한 중증 부작용 발생 방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3-12-13 09:34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에서 제공하는 성분을 기존 38개에서 66개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성분은 클래리트로마이신, 세포테탄, 세프디토렌, 세프라딘, 세파드록실, 세프테졸, 세프디니르, 세프타지딤 등 28개다.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는 동시 복용 시 부작용 발생, 중복 투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2020년 12월부터 DUR 시스템 내 환자별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팝업창 알림으로 피해구제 환자 부작용 정보를 제공했다.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가 동일·유사 계열 의약품에 재노출 시 중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식약처는 의약품 피해구제가 가장 많은 성분인 알로푸리놀(통풍치료제,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 유발)부터 종류를 순차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피해구제 환자에 대한 의약품 부작용 정보 제공 확대가 부작용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보다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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