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수출 2개월째 증가세… 지난해 성적은 18%↓ 

산업부, 주요 15대 품목 '2023년 연간 수출입 동향' 공개
12월 바이오헬스 수출액 13억달러, 전년比 4.2%↑
의약품 수출 8.6%↑…11월 18.8%↑ 이어 2개월 연속 지속
연간 수출액으로는 부진 상당…기저효과, 엔데믹 영향 반영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1-02 12:0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바이오헬스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이 중 의약품 수출액은 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바이오헬스 수출액 증가율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15대 주요 품목 평균 증감률인 5.1%에는 미치지 못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같은 바이오헬스 12월 수출액 증가는 지난해 11월 18.8% 증가율을 기록한 것에 이어 2개월 연속 이어진 성과다.

산업부는 반도체를 포함해 15대 주요 품목 중 8개 품목에서 플러스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 증가에 대해선 ▲대규모 생산설비 가동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신규 품목 글로벌 시장 판매 본격화 ▲의료기기(초음파 영상진단기기·임플란트) 수출 소폭 확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두 달간 성적은 호황이지만, 연간으로 보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간 수출액은 133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하반기 들어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헬스 산업 내 주력품목의 글로벌 시장 판매가 본격화됐으나, 전년비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특수품목 수요 감소 등 수출 증감 요소가 상존하면서 수출 감소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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