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심뇌혈관질환 국가시범사업 선정

"지역 급성심근경색·대동맥증후군·뇌졸중 환자 책임질 것"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1-03 13:48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경기 북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의정부·동두천·양주·포천·연천·철원 등 경기 북부 응급 심뇌혈관 환자는 서울까지 갈 필요 없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상 질환은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대동맥증후군, 급성뇌졸중과 같은 중증 및 응급 심뇌혈관질환이다.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 핵심은 신속한 진단과 이송, 최종치료 병원 결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에서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두 사업에 모두 포함됐다.

먼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네트워크로 경기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통합 부문 병원 두 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7개 기관 29명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 연천의료원, 동두천중앙성모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철원병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선정 배경으로는 자율적 네트워크 우수성과 실현가능성에 더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사망률 0%, 평균보다 30% 낮은 평균재원일수 등에서 1등급을 받은 결과가 주요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송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경기 동북부에서 더이상 중증 및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는 일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역주민께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경기 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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