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에 뇌-지방조직 간 정보교환이 중요

특정 신경세포 활성화로 노화 억제하고 수명 연장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1-15 10:27

美 워싱턴대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뇌내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면 쥐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이 신경세포가 지방조직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노화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서로 다른 장기간 정보교환이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메커니즘 일부가 밝혀진 연구성과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지방조직의 작용을 유지하면서 특정 단백질 'Ppp1r17'이 작용하고 있는 신경세포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면 뇌 시상하부와 지방조직 간의 정보교환으로 노화속도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쥐 실험 결과 확인할 수 있었다.

쥐의 수명은 보통 900~1000일 정도인데 뇌와 지방조직간 정보교환을 유지한 쥐는 60~70일 더 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명이 7% 더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연구팀은 노화 메커니즘을 오랜 기간 연구해 왔다. 노화 제어에 관여하는 'NAD'라는 물질을 합성하는 효소인 'eNAMPT'와 체내에서 NAD로 바뀌는 NMN 등 역할을 밝혀온 것. 2019년에는 지방조직으로부터 분비되는 eNAMPT를 어린 쥐로부터 채취하고 이를 나이든 쥐에 투여하자 노화를 억제해 수명을 연장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뇌와 지방조직 간 정보교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노화를 지연시키는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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