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대정원 확대 시 전공의 파업 예고에 강경 대응

23일, 보도참고자료 배포…불법적인 집단행동 용인 불가 방침
대전협, '의대정원 확대 시 전공의 86% 파업 참여' 자료공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1-23 15:3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공의 단체가 단체행동을 예고하자,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23일 보건복지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공개한 단체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냈다.

복지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공개한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로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일 대전협은 55개 수련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전공의 4200명을 대상으로 의대정원 확대 시 파업 등 단체행동 참여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공의 86%가 참여의사를 나타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다만 해당 조사는 공식 설문이 아니며, 향후 상황에 따라 협의회에서 직접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단체행동 참여여부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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