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의장단 "2024 정기총회, 최대한 많은 논의 이끌 것"

사업계획안ㆍ예산안 심의 중심,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26 06:00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사회 의장단이 오는 2월 28일에 개최하는 정기 대의원 총회에 대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를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논의를 이끌어 총회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표결 절차 간소화, 지연 시간 줄이기 등 여러 방안을 도입해 대의원들이 최대한 많은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총회 의장단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도 약사회 정기 총회 진행 방향을 밝혔다.

의장단은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고, 2025년도 총회에서 분리 상정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대업 총회의장은 "의장단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그 내용을 최광훈 회장과 집행부에도 공유했다"며 "이번 총회의 진행 방향 등을 어떻게 설정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고민과 논의 끝에 이번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하지만 2025년도 총회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약사법에 따라 꼭 수정해야 하는 안건들을 따로 분리해 별도로 표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김대업 의장은 "어떻게 안건을 분리할지는 정관 개정 특위를 통해 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관 개정안 심의 과정이 빠지며 남은 시간은 2024년도 대한약사회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에 집중할 예정이다.

약사사회 여러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대의원들이 약사회의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함께 고민하는 정기 총회 본연의 역할에 힘을 쏟겠다는 것.

김대업 의장은 "올해 총회는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에 집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약사사회가 여러 난관을 만난 상황에서 정기 총회 본연의 기능을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꼽은 이번 총회의 목표는 최대한 버려지는 시간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지역약사회 차원에서 단체로 대의원들이 이동하는 경우, 여유 있게 이동 시간을 잡도록 권고해 지역 대의원들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지난해 총회에서 활용됐던 전자 단말기 투표 방식 기능을 사용해 총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회의 시간 지연 최소화 등을 통해 논의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의장단은 약사사회가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정기 총회가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단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약사직능은 여러 위기와 어려움을 함께 해왔다"며 "이를 극복하고 대안을 만드는 일에는 항상 대한약사회가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가 중심이 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대의원 총회 자리가 잘 활용돼야 한다"며 "대의원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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