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알파 방사선 전립선암 치료제 'PMI21' 미국 특허 등록

PMI21, 기존 베타입자 치료제 대비 높은 치료 효과·낮은 부작용 예상
상반기 전립선암 환자 대상 임상 계획…아스타틴-211 기반 최초 케이스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1-29 09:18


디앤디파마텍의 방사성 치료제 개발 전문 합작법인 지알파(z-alpha, Inc.)가 차세대 알파 방사선 전립선암 치료제 PMI21(PSMA alpha-therapy)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등록한 PMI21은 프리시전 몰레큘러의 공동 창업자이자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트 메디컬센터(UTSW) 영상의학과 학장인 마틴 폼퍼(Martin Pomper) MD, PhD 교수와 Duke 의과대학 마이클 잘루스키(Michael Zalutsky), PhD 교수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마틴 폼퍼 교수는 2021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전립선특이항원(이하, PSMA) PET 조영제 '파일라리파이(PYLARIFY)'의 개발자로, 마이클 잘루스키 교수는 방사성 알파입자 치료제 권위자로 각각 널리 알려져 있다.

PMI21은 차세대 알파입자 방사성 치료제로써, 2022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에서 출시한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와 같은 루테슘(Lu177) 기반의 베타입자 치료제에 비해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알파입자는 베타입자 대비 약 400배 이상 높은 암 파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정상 조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종양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선택성이 뛰어나 보다 안전하고 효과 좋은 차세대 방사성 항암제로써 최근 업계의 관심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알파가 활용 중인 아스타틴-211(Astatin211)의 경우 알파입자 1종만 방출하여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알파는 올해 상반기 전립선암 환자 대상으로 PMI21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까지 아스타틴-211을 활용한 PSMA 타깃 방사성 치료제 임상 케이스가 전무하여 PMI21이 글로벌 최초의 아스타틴-211 기반 전립선암 임상 케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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