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전자검사회사 인바이테 파산신청 가능성

15억달러 부채 해결 위해 외부 전문와 전략적 선택지 검토 중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2-07 09:58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투자한 미국의 유전자검사회사인 인바이테(Invitae)가 수주 내로 파산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뉴욕증권거래소가 6일 주가침체를 이유로 인바이테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며, 인바이테는 수주 내로 15억달러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파산신청을 포함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인바이테의 실적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력으로 재건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인바이테는 2021년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하는 형태로 11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당시에는 코로나19 감염확대로 의료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신흥기업으로서 주목됐다. 특히 유전자검사를 저가에 제공하고 개인 진료의 의사결정 등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주가는 2020년 말 50달러를 넘어섰으나 2021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5일 시점에 9센트까지 떨어졌다.

또 다른 유전자검사회사인 미국 23&Me도 2021년에 16달러이던 주가가 1달러를 밑돌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 바이오벤처회사 테라노스가 투자가 사기혐의로 11년 이상의 금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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