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대의원총회·70주년 기념식 개최…"약사 불합리 제도 개선 기대"

약사 폭행 방지법·의료기관 불법 지원금 방지법 통과…품절약 근본 해결 미진
권영희 서울시약 회장, "이번 총선 의미 중요…현장 목소리 전달해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한약사 처방 조제 문제 다른 방향 대처 시작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2-20 18:37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서울특별시 대의원총회 및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서 한동주 서울특별시약사회 총회의장은 올해 약사 회원들을 위한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특별시약사회 정기 대의원총회 및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23년도 위원회별 사업실적보고와 이사 보선 인준, 2023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분회 총회 건의 사항 처리를 비롯한 안건 심의가 있었다.

안건 세부 사항으로 이사 보선 인준 건으로 강동구분회 소속 유상준 이사의 보선 인준이 있었으며,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에서 하충열, 오수영, 정영기 감사의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아울러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내용으로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2023 건강서울 페스티벌이 있었다. 그 외에도 위원회별 2024년도 사업계획(안) 역시 심의됐다. 또한 약사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어진 건의 사항에서는 의대 정원 관련 파업과 관련해 의사에게 집중된 의료 권한을 약사가 분배받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왼쪽부터) 한동주 서울특별시약사회 총회의장, 권영희 서울특별시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아울러 한동주 서울특별시약사회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품절약 대란으로 회원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약국 내 폭력 행위를 방지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비롯한 법안들이 통과됐다며, 올해도 약사 회원들을 위한 불합리 제도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권영희 서울특별시약사회장은 약사회가 당면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또 약사 정책은 약사회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우리 약사들은 약사 정책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약사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진료에 앞서 성분명처방과 공적처방전이 전달되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앞으로도 대면 투약의 원칙과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격려사에서 지난해 공공심야약국 약사법 반영 사례를 언급하며,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에 더해 의료기관 불법 지원금 방지법과 약사폭행방지법 역시 통과됐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통과시켜야 할 법이 남아있으며, 한약사 처방 조제 문제의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대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서울특별시약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으며, 권영희 서울특별시약사회장은 지난 세월 동안 서울특별시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장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비대면진료, 한약사 처방에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약사 회원들이 약사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 한윤성, 박영미, 김은아. 손리홍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 강효진, 이윤표, 최정윤, 김옥순, 신경, 신정순, 한지윤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 최점희, 최성진, 최문선, 강선현, 최성훈 외 19인
▲서울특별시약사 대상 – 신성주, 오혜라, 황금석, 황미경, 김보현, 김선영, 안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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