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시장 진입 예고…매출 성장 기대

아토르바스타틴 용량 줄인 '아토반듀오정10/5밀리그램' 허가
유한양행 '아토바미브정10/5밀리그램' 잇는 동일 성분·함량 복합제
저용량 스타틴 복합제 트렌드…의약품 매출 증대 가능성 보여줘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3-16 06:01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동국제약이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후발주자로 나섰다. 선두주자 유한양행에 이어 복합제 허가를 통해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국제약 '아토반듀오정10/5밀리그램(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을 허가했다. 의약품 효능·효과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접합 가족형 및 비가족형)이다.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총 콜레스테롤(total-C), LDL-콜레스테롤(LDL-C), 아포 B 단백(Apo B), 트리글리세라이드(TG) 및 non-HDL-콜레스테롤을 줄이고, HDL-콜레스테롤(HDL-C)을 늘리기 위한 식이요법 보조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토반듀오정10/5밀리그램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동일 성분·함량 의약품 중에서 식약처 허가심사를 통과한 두 번째 의약품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의약품은 유한양행 '아토바미브정10/5밀리그램'으로, 지난해 5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동국제약은 이번 허가를 발판 삼아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저용량 복합제가 의약품 시장 트렌드인 상황에서 아토반듀오정10/5밀리그램을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동일 성분·함량 의약품은 아니지만, 저용량 스타틴 복합제 처방실적이 증가하는 상황이 아토반듀오정10/5밀리그램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례로 한미약품 '로수젯정10/2.5밀리그램(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칼슘)'은 출시 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의약품은 2021년 12월 출시 후 한달 간 약 2억 원에 달하는 처방실적을 올렸다. 2022년에는 처방실적이 약 9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00억 원을 넘어 블록버스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국제약 아토반듀오정10/5밀리그램 생산은 유한양행이 맡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동일 성분·함량 의약품 아토바미브정10/5밀리그램을 제조하는 유한양행 제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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