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에 'BTN1A1 억제제 항암 효과' 게재

기존 PD-L1과 상호 배타적 발현…병용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 확인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18 11:05


에스티큐브는 SCI급 국제 학술지 '암 면역요법 저널(JITC,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넬마스토바트와 그 타겟 단백질 BTN1A1에 대한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JITC는 전 세계 63개국 4600명 이상의 연구자, 의사들로 구성된 면역항암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SITC의 공식 학술지다.

에스티큐브 연구소(에스티큐브파마슈티컬스) 단독 저자로 게재된 이번 논문은 BTN1A1을 차단하는 면역관문억제 치료에 관한 그 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한 자료다.

BTN1A1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여러 고형암 조직에서 강력하게 검출되며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된다. BTN1A1을 차단하는 항BTN1A1 면역요법은 기존 항 PD-1, PD-L1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면역관문단백질 BTN1A1의 특성을 규명하고,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D-L1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또한 BTN1A1을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항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에스티큐브 연구팀은 "이번 JITC 논문은 항BTN1A1 면역항암요법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를 공신력 있는 국제 학술지를 통해 평가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객관적 자료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발표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PD-1, PD-L1, CTLA-4 등을 표적으로 하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실제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 수가 약 20%에 불과한데다 장기 반응률이 낮다는 점, 면역 관련 부작용 등은 해결이 필요한 과제"라며 "BTN1A1이라는 추가적 면역관문의 발견과 BTN1A1 억제제 개발은 기존 면역항암요법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준비 중인 BTN1A1 관련 연구성과들은 모두 유수한 국제 저널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임상연구 논문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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