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서비스 개시…전화번호 '1342'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 중독자 중독심리상담 등 제공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 맡아…마약중독자 재활 지원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3-26 17:13

24시간 원스톱 마약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하는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는 전문 상담인력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치료병원 등), 중독자 중독심리상담, 오남용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안내 등 다양한 상담을 24시간 제공한다.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전화번호는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1342로 확정됐다. 센터 운영은 1992년 이후 마약중독 예방 교육·홍보 및 중독자 사회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맡는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같은 날 서울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정부는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 의지를 갖고 단속 뿐 아니라 마약중독자를 위한 재활과 치료 인프라를 늘려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시간을 확대해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상담센터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담이 적시에 이뤄져 마약경험자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켜나가는 최일선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장에선 '2024년 제1차 마약류대책협의회'도 개최됐다. 협의회는 지난해 마약류 종합대책 주요성과 및 올해 추진계획,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5~’29) 수립 추진방안, 마약류대책협의회 향후 운영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는 관계부처 협업, 민간 전문가 의견수렴, 국제 마약범죄 동향 분석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방 실장은 “나라 근간을 뒤흔드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고 마약청정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정부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이고 빈틈없는 마약관리를 위해 모든 부처가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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