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코리아, 연매출 32.1% 급감‥엔데믹 여파

작년 매출 3839억원 기록…영업익도 -30.4%↓
4급 감염병 전환 따른 '베클루리' 판매 부진 탓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4-09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여파로 인해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역성장했다.

9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8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0억원, 1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654억원) 연매출 대비 32.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있어서도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는 전년 대비 각각 -30.4%, -36.0% 감소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의 2022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0억원, 172억원이다. 

매출 부진 이유로는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의 판매 부진으로 분석된다. 

베클루리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긴급승인이 이뤄지면서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방을 확대해왔다. 

그러면서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 매출은 지난 2019년 1707억원에서 2022년 5654억원까지 매년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코로나19가 감염병 4급으로 전환되면서 베클루리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전환 결정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 매출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매출 부진으로 회사 현금 보유액은 2022년 2057억원에서 지난해 1598억원으로 458억원 감소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