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가이, 고혈압 치료물질 '질레베시란' 日 판권 취득

기존 강압제로 혈압조절 어려운 심혈관질환 위험 높은 고혈압환자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4-22 09:13

로슈-앨나일람 2상 임상 중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쥬가이제약은 19일 모회사인 스위스 로슈와 미국 앨나일람이 개발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물질인 '질레베시란'(zilebesiran)의 일본 판권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쥬가이는 계약일시금과 판매 등 진전에 따른 성공사례금을 로슈에 지불하기로 했다.

질레베시란은 미국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약물로, 현재 로슈가 해외 2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존 강압제 2제제 이상을 사용해도 혈압을 조절하지 못하고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고혈압환자가 대상이다.

질레베시란은 유전자발현을 억제하는 RNA간섭(RNAi)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2쌍의 RNA를 세포 속에 넣어 특정 mRNA를 분해하고 질환의 원인 단백질 생성을 방해한다.

쥬가이는 "고혈압 환자의 80% 가량이 적절한 혈압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고혈압 치료물질을 환자에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로슈 및 앨나일람과 긴밀하게 제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