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간' 진드기 감염증 日 추가승인 허가

SFTS 치료제 승인은 세계 최초…곧 정식 승인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27 08:43

후지필름도야마화학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의 항바이러스제 '아비간'이 진드기가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감염증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일본에서 적응증 추가승인을 허가받았다.

후생노동성 전문부회는 24일 열린 약사심의회 부회에서 논의한 끝에 아비간의 적응증을 확대하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곧 정식승인을 취득할 전망이며, SFTS 치료제 승인은 세계 최초로 알려진다.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SFTS는 주로 바이러스를 보유하는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데, 잠복기간은 6~14일 정도로 발열이나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30%로 높고 일본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다인 133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SFTS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발병 후 10일간 복용한 19명 가운데 28일 안에 3명이 사망하고 치사율은 15.8%로 나타났다. 대상환자가 적어 회사측은 추가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비간은 신종플루 치료제로 일본 정부가 비축·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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